오늘날 많은 직장인들이 본업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추가 수입을 얻는 ‘N잡러’가 되고 있다. 나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부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고 있다. 내가 왜 부업을 하는지 그 이유와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각자 부업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 부업을 하는 이유가 대부분 아닐까? 나 또한 부업을 하고 있는데 따로 왜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왜 부업을 하고 있는지 잠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 용돈 벌이
처음 시작은 시간이 남아서였다.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원격으로 일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었고, 출퇴근을 하지 않았기에 씻는 시간 또한 세이브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을 활용해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 6개월은 조용했지만, 첫 의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이드잡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래는 내가 크몽에 오픈해 둔 서비스이다. 한번 거래를 트고(?) 나면 지속적인 고객이 되기도 해 크몽이라는 플랫폼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2 개발 공부 (코딩 실력 향상) – 언제고 잘릴 수 있는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막상 코딩을 시작하고 나면 예상하지 못한 많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때문에 한 건 한 건 해결하면서 돈도 벌지만 코딩 실력이 향상되는 건 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이라는 곳은 언제든지 Fire 🔥해고가 될 수 있는 나라이다. 미국에서의 불안정한 직장 상황을 고려해, 항상 실력을 갈고닦고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두면 나중에 이직할 시 좋은 Resource가 되기도 한다.
3. 사람들의 관심사 (내 Product, Service를 위한 아이디어 획득)
부업을 통해 다양한 의뢰를 받으면서, 때로는 탁월한 아이디어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상담과 의뢰 과정은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가끔은 상담을 하다 보면 자동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예 사이트(Service)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있기도 하다. 그렇게 미래의 내 Product(Service)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4.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꿈꾸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의 개발자가 코딩으로 부업하는 이유도 결국에 돌고 돌아 경제적 자유(시간의 자유)를 이루고 싶어서 인 것 같다. 연말마다 한국에 와서 엄마도 보고 동생도 보고 리모트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일해야 하는 건 정말 ㅠㅠ 힘들다. (아직은 체력이 버텨주지만)
체력이 버텨줄 때 꾸준히 실력을 쌓고 쌓아서 내 Product(Service)를 론칭할 수 있으면 어떨까? 란 생각을 한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만든 Product(Service)를 사람들이 사용해 주면 어떨까?? 그 Product(Service)로 돈이 벌리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
결국 이 모든 게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업데이트
현재 내가 만들어 운영중인 사이트 (누군가가 들어와 사용한다 – 로그를 보면 알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개발자가 부업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성장과 자유를 향한 열망 때문인것 같다ㅎㅎㅎ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이루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하며 아들 딸과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코딩으로 부업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렇게 보니 코딩을 통한 부업이 단순한 수입 이상의 가치가 있구나 싶다